"행복한 프로그래밍"

본 도서는 한빛미디어나도 리뷰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원받았습니다.

이 책은 그리 두껍지 않다.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300쪽. 약 2시간 정도면 다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다.

하지만, 이 책은 프로그래밍의 본질적 재미부터, 요즘 떠오르는 다양한 신기술들까지, 개발자 혹은 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.

기존에 아는 내용이라면 충분히 그것의 대단함을 다시 느껴볼 수 있고, 모르는 내용이라면 충분히 신기해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 않게 쓰여있다. 다만, 비전공자나 관련 정보를 아직 많이 접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설명이 약간 빈약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.

개인적으로 3장과 4장의 기술 부분은 알고 있던 내용이라서 큰 감흥은 없었지만, 1장과 2장은 꽤 감명 깊게 읽었다. 프로그래밍은 왜 재미있는지, 내가 지금 프로그래밍을 왜 하고 있는지 새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.

읽다 보면, 글쓴이의 말처럼 내용이 난잡하다고 느낄 수도 있긴 하지만, 그만큼 프로그래밍이 참 다양한 주제와 얽혀있다는 방증이 아닐까.

하여튼, 짧은 시간을 내서 읽어볼만한 좋은 책이었다.

본 도서는 한빛미디어나도 리뷰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원받았습니다.